연운 만사록 - 지워진 이름 (자심촌-의 2)

연운

(만사록) 지워진 이름

🍂 연운 만사록 공략 : '지워진 이름'

번성했던 불교의 기운이 꺾이고 찾아온 불교 탄압의 시대. 찬란했던 문화 뒤에는 시대를 잘못 타고나 고통받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기연은 그 풍파 속에서 이름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양씨 가문의 이야기입니다.

과거 불상을 조각하던 기술은 신성하고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탄압이 시작된 후, 그 뛰어난 기술은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한때 사대 성씨 중 으뜸으로 칭송받던 양씨 가문은 한순간에 마을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를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가문의 수장 양도민은 두 자녀를 지키기 위해 결국 정든 터전을 떠나 먼 곳으로 이주하기로 결심합니다. 봇짐을 싸고 마을을 떠나기 직전, 그는 가문의 뿌리이자 역사가 담긴 족보를 빠뜨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을 잃고 떠나는 그들에게 족보는 단순한 책 한 권이 아닌, 가문의 마지막 자존심이자 아이들에게 물려줄 유일한 유산입니다. 마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양도민이 무사히 족보를 되찾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심촌 경계석으로 이동하면 바로 옆에 '양도민'이라는 남자가 보입니다. 곁에는 아이들도 있네요.
그와 대화를 나눠보니 중요한 물건을 빠뜨리고 가져오지 않았네요. 그를 위해 자심촌으로 이동하여 '양씨 족보'를 가져옵시다.
지도에 표시해 놓은 집 안쪽으로 들어가면 책장에 놓인 '양씨 족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시 자심촌 경계석 근처에 있는 양도민에게 돌아가 '양씨 족보'를 건네주면 만사록 '지워진 이름'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다행히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양도민 일가는 가문의 뿌리가 담긴 족보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멸시와 천대 속에서 지워질 뻔했던 가문의 이름이 다시금 빛을 발하게 된 순간입니다.

양도민 일가는 이제 무거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꿈을 품은 채 신선나루로 향했습니다. 강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에서 마시는 고별주 한잔은 그동안 그들이 겪었던 고통과 설움을 씻어내 주는 위로가 되겠지요.

나루터를 떠나는 배 위에서 그들은 더 이상 조각 기술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혹은 그 기술이 다시금 꽃피울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 공략을 마치며

때로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이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도민이 끝까지 족보를 지키려 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소중한 가치를 지켜낸다면 반드시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양씨 일가의 앞날에 평안만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번 만사록 공략이 여러분의 여정에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다음 공략에서도 흥미로운 연운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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